VAN사 & PG사 그리고 페이 시스템의 이해

2025. 7. 20. 17:35Road to PM/About Financial

금융이라는 넓은 바다에서 PG와 VAN사의 개념은 기본 소양 같은 개념이다. 사실 이 부분은 결제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해왔나를 알려주고 더 넓게 가면 은행이 기원까지 이야기를 넓여 갈 수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핀테크 아카데미에서 배웠고 브런치로 정리해두었었다. 이번에 새로 도메인 지식을 쌓기위해 개편한 블로그에서 첫 이야기로 무엇이 적절할까를 고민하다 페이 시스템을 더해서 이전 글을 좀 더 완성하기로 하였다. 

 

(1) VAN사는 왜 생겨났는가?

 

VAN사는 카드 회사와 가맹점 사이에 중개 역할을 한다. VAN사가 생겨난 이유는 카드 회사와 카드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드 회사에서는 카드 회원과 가맹점 두 부분 모두에서 공격적으로 숫자를 늘려갔다. 그렇게 카드 회사가 늘어나고 카드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자 업주들은 다양한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 여러 회사와 계약해야 했다. 하지만, 여러 회사와 계약을 해나가는 일은 무척이나 번거로웠다. 게다가 카드사마다 단말기가 달라 업장에는 카드사 별로 단말기를 놓아하니 2~3개만 되어도 헷갈리기 일 수였으며 무엇보다도 결제 이후 정산을 위해 종이 카드 전표를 관리까지 해야 하니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만약 그 전표를 잃어버리면, 대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융 역사에서 반복되어 일어난 일이 여기서도 일어나는데 바로 중개소를 두어 해결하였고 그 중개소가 VAN사이다. VAN사는 카드사와 가맹점을 중개해 준다. VAN는 여러 카드사와 계약해두고 가맹점은 단 1개의 VAN사 단말기로 계약된 카드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VAN사의 하나의 단말기로 여러 카드를 결제할 수 있다는 편리성에 더해 전산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별도로 전표를 모을 일도 없어졌다.

 

(2) PG사는 왜 생겨났는가?

 

PG사는 온라인 업체에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PG사가 생겨난 이유도 VAN사와 똑같이 카드 회사와 카드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서이다. 온라인 업체에서도 많은 사람이 카드를 쓰고 카드사도 많으니 일일이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붙이는 것이 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여러 카드 회사를 아우른 PG 서비스가 생겨났고 현재는 카드뿐만 아니라 간편 결제, 무통장 입장 등 여러 결제 수단이 붙은 화면을 보게 되었다.

 

(3) VAN사와 PG사의 관계?

 

PG사는 VAN사를 통해서 카드사와 통신을 한다. VAN사 망을 사용해서 카드사에 통신한다. 카드사는 PG에서 온 데이터를 받기 때문에 실제 자사 카드가 어디에서 결제되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PG사의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래서 VAN사에서 PG사를 같이하는 경우가 생겼다.

 

(4) PG 결제 프로세스는 정리해보자면?

1. 쇼핑몰 웹사이트 유저는 물건 구입을 위해 결제 화면에 도착한다.

2. 결제 화면에서는 쇼필몰 업체가 계약한 PG사의 화면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 PG사 화면으로 이동하는 버튼이 있는 경우도 있다. 어느 것이든 PG사 화면으로 이동한다.

3. PG 화면에서 카드를 선택하고 PG사는 해당 카드사에 승인 요청을 한다.

4. 카드사는 PG사가 보낸 카드 번호의 유효성 검사나 가맹점 여부 등을 판단하고 거래 승인 값을 보낸다.

5. PG사는 다시 유저에게 거래가 완료 되었다고 알리고 거래가 종료된다.

6. 이후 유저는 카드사에 대금을 지급한다.

7. 카드사는 대금을 받고 카드 수수료를 제하고 PG사에게 잔여 금액을 송금한다.
8. PG사는 가맹점 수수료를 제하고 다시 가맹점에서 매출을 정산해준다.
(* 이렇게 수수료를 계속 떼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는 현금을 선호한다.)

 

(5) 그럼 페이 시스템은 무엇인가?

 

페이 시스템은 실상은 껍데이기이다. 물론 의미 없는 껍데기는 아니다. 우리가 네이버 페이로 결제를 했을 때는 네이버 페이 화면이 뜬다. 그리고 우리는 네이버 페이 결제 보상으로 네이버 페이 머니를 받게된다. 실상은 네이버 페이가 PG사에 결제 처리 요청을하고 후에 PG가 정산을 하여 결제 대금을 가맹점에 전달한다. 이 구조는 네이버 페이나 카카오 페이나 PG사가 아니기에 정산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 아무런 수익 구조가 없는 네이버 페이는 결제 시스템을 껴넣은 것일까?

그 것은 데이터에 있다. 다시 근원적으로 경제란 무엇일까 질문해보면 나는 거래이다. 다시 말해 소비가 경제이다. 소비 행위에서 많은 일들이 생겨나는데 이 소비 데이터를 얻기 위해 네이버 페이 시스템이 결제 프로세스에 껴들은 것이다.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면 소비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페이 시스템을 통해서 그 근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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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결제의 기본 지식을 한 번 정리해보았다. 생각보다 정리하다보니 질문이 계속 생겨서 더 찾아보게 되어 공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