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개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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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너무 쉽게 찾아온 슬럼프
11월 15일 개발 공부를 천명하고 처음에는 유튜브로 기웃기웃거리다가 어떤 언어를 해야할지 막막하고 뭘 해야하는지도 막막했다. 그러던 와중 친구의 추천으로 udemy에서 python 강의하나를 듣기 시작했다. 100일간의 온갖 프로젝트를 찍먹해보는 듯한 느낌의 부트캠프식 강의였다. 나름 강의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해서 순항하고 있었으나 점점 나는 지쳐갔다. 클래스 같이 초심자에게는 어려운 개념들이 나오고 실습에서 막히는 내 모습을 보며 나는 점점 의욕을 잃어갔다. 어떻게 쳐야지라는 답답한 시간이 길어지고 나의 조급함이 맞물려 점점 지쳐갔다. 물론 이따금씩 코드가 잘 작동할때 마다 너무나 기뻤지만 그 기쁨은 정말 순간이었다. 이 글에서 고백하자면 저번주는 거의 코딩하는 시간과 게임하는 시간이 같았고 점점 게..
2023.01.02 -
1. 개발자로의 여정의 시작
IT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내 머리 속에는 지울 수 없는 한 가지 생각이 박혀버렸다. 내가 개발 지식이 없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우리나라는 점점 경쟁이 심해져가고 산업 또한 IT화 되며 급격하게 변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런 두려움 때문일까 나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SQLD와 데이터준분석가를 따면서 나름의 두려움을 잠재우고자 했던거 같다. 하지만, 근원적인 두려움을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은 이런 자격증이 나로 하여금 코딩을 하게 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실상 자격증은 쓸모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결국 나는 내가 직접 코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비전이 없다고 느껴졌던 스..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