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31. 20:59ㆍRoad to PM/About Financial
앱을 사용하다보면 왜 이런 기능은 없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증권 앱에서 실현 손익 조회 기능이다. 다른 앱은 모르겠지만 내가 사용하는 미래에셋에서는 없었다. 물론 내가 못찾은 것 일 수도 있는데10분 찾아서 안나오면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같다. 유저 입장에서는 증권을 한다면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는지 혹은 얼마나 손실을 냈는지가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각 기간 필터 기능을 걸어준다면 연간 혹은 월간 수익 혹은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고 투자자마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세금 계산까지 나아간다면 완벽할 것이다.
미국 주식의 경우 250만원까지 양도 차익 비과세이며 isa 계좌인 경우 국내 주식 배당 소득세가 200만원까지 비과세이다. 이런 지표로 도움을 준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꽤나 유용하게 앱을 사용할 근거가 된다. 다만, 아직 여기까지는 앱이 구현된 상태가 아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현업에서도 고민했으리라 생각했음에도 아직 기능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몇까지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장벽에 대해서는 아직 예상가는 것이 없다.
다시 돌아와서 이번 카카오페이에서 눈에 띄는 기능이 실현 손익을 보여주는 것이다. 앱을 확인해보니 올해까지 조회가 가능하며 판매 주문을 기반으로 실현손익을 보여준다. 아직 실현하지 않은 손익에 대해서는 노출되지 않는다.
국내/해외 주식으로 필터되어 볼 수도 있고 아주 만족스러운 기능이지만 다만 판매 데이터가 모두 노출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8월 초에 피그마 상장 시 좀 손해를 보고 판 것이 있는데 짧은 기간에 사고 팔고 해서 그런지 판매 기록이 남지 않았다. 데이터가 거짓말 하지 않으므로 이 부분에서 실현 손익 데이터 제공 기능이 아직까지 구현이 안되었던 이유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더불어, 배당 정보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기능은 카드 대금 지불 관련 기능이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예정 카드값이 있고 통장 잔고에 카드값 낼 돈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준다.
내가 이 작은 문구에 주목한 이유는 나는 아직 많은 기능이 데이터를 조회하고 노출시키는 것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가 실질적으로 유용하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내용이 판단에 영향을 주거나 판단의 시간을 단축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이데이터를 보면서 많은 기업들이 내가 돈을 얼마 가지고 있고 얼마를 내야하는지에 그친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통장 잔고 정보까지 아는데 카드값을 낼 돈이 통장에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부분들이 들어날수록 페이앱이 금융 개인화에 한 발자국 다가가고 금융 종합 솔루션으로 발돋음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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