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개발자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

2023. 4. 5. 19:59Road to Developer

 좀 더 타이트하게 공부하기 위해서 노마드코더에서 10주 스터디를 신청했다. 이것은 스터디의 1주차 회고이자 지난 3개월의 대한 회고이다. 새롭게 해가 밝고 난 프론트엔드로 직무를 정해서 3개월이 지나 4월이 되었다. 추웠던 날씨도 따뜻해지니 이제는 몸으로 시간이 흘렀음을 느낀다. 3개월의 회고를 하기 앞서 먼저 스터디에 대한 회고를 진행해보자면...

 

 이 스터디를 신청하게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조력자들을 찾고 싶었다다. 3개월 정도 독학을 하면서 나태해지는 것도 있지만 너무 쉽게 지쳤다. 오랜만에 공부를 하는 것도 있고 새로운 분야를 접하다보니 막히는 부분도 많고 그 부분을 해결해줄 사람이 없으니 참 어려웠다. 게다가 시행착오도 많았고 그 외에도 취업 정보나 정부 지원등에 신경 쓰다보니 정말 힘들었다. 학생 때는 선생님이 있고 친구들이 있으니 물어보며 할 수 있었지만 사회에 나와보니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하니 답답한 마음도 컸다. 그래서 커뮤니티를 찾게 되었다. 커뮤니티에 들어오니 많은 사람들이 개발 공부를 하고 있었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혹은 잘하는 사람들도 보게 되니 여러가지로 자극이 되었다.

 

 그 외에는 첫 주라 사실 특별할게 없었다. 이미 크롬 앱 만들기, 위튜브, css 마스터클래스를 수강했어서 어렵지 않게 챌린지를 해낼 수 있었다. 당분간은 이런 상태가 지속 될 것같다. 나에게 문제는 위튜브인데 한번 쭉 들었는데 사실 이해가 거의 안된 상태라 복습을 통해서 완전하게 익히고 싶다. 크롬 앱의 경우도 사실 3번이나 만들었다. 강의를 여러번 들으면서 3번 째 만드니 이해가 됐고 이해를 하고나니 왜 이걸 어려워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금방 오만해지는 것 같다. 정말 처음 들었을 때 fetch 부분과 api 부분은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지 감을 못 잡았다. 사실 이해의 배경에는 코딩테스트 쉬운 문제를 풀면서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았다. 문제를 풀면서 코드에 익숙해지고 함수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높아졌다.

 

 여튼 나름의 이해 과정을 걸쳐서 내재화했으니 성과라 할 수 있겠다. 또 나에게 기쁜 소식은 파이썬 잡스크랩퍼에서 우수작에 올랐다는 것이다. 사실 우수작에 선정 되었을 때 기쁘기 보다는 조금 부끄러웠다. 나머지 선정작은 디자인이 이쁘게 추가 되었는데 나는 소금 뿌리듯 조금 뭔가 추가를 한 것 뿐인데 우수작에 선정되었다. 잘 따라 만들고 이해한 다음 화면을 보니 심심했고 소금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각 프로그래밍 언어를 대표하는 문구를 넣고 아래에는 검색창을 추가했다. 검색 내용을 보고 나면 다시 검색을 할 것이기에 추가를 했다. 이런 작은 노력으로 우수작이 되고 나니 깨달은 것은 뭔가 조금 더 해보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튼 난 우수작의 자극을 받아 CSS, 코코아, 리액트 챌린지를 모두 신청했다. 

 

 그리고 3일 정도 지났는데 나는 몹시 후회를 하고 있다. 사실 이미 2개월간 css, html을 배웠기에 코코아와 css를 금방 끝낼 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오래걸렸고 생각 이상으로 잘 안만들어져서 너무 답답했다. 사실 오늘도 코코아를 아침에 만들다가 똑같이 안만들어져서 만들다가 말았다. 게다가 리액트는 완전 처음이라 반복해서 들어야하는데 시간적 압박에 쫒기고 있다. 게다가 정처기 자격증과 코테를 위한 문제 풀이도 하는데 살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처음 느껴보았다. 다음주가 두려워진다. 그만 줄이고 어서 빨리 오늘 코코아를 다시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