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 서비스 기획 면접 후기

2025. 12. 14. 21:13Road to PM/면접 복기

12월 12일 면접을 보았다. 이직을 결심하고 첫 면접이었다. 한없이 서류가 떨어지는 와중에 서류 합격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애초에 많은 서류 합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떨어지는 경험이 겹치다보니 은근 멘탈이 흔들렸다. 또 생각보다 지원을 많이 못했는데 포폴 준비하는 것과 또 공부해야할 일도 많다보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이직 준비도 체력전이라는 것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이번 이직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약속을 했던 것이 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간과했던 것들을 다시 살펴보자였다. 대표적인 것이 네트워킹이었고 오늘 작성할 면접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것도 포함이었다. 게다가 원티드 소셜, 링크드인에 구직 포스팅도 올리고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해보자는 생각이었다.  

 

본론으로 다시 들어가서 트립비토즈 면접을 본 내 감정은 아쉬움이었다. 뭔가 내 대답들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이런 질문은 왜 대비를 안했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중요했던 것은 이 회사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대해서 아는게 더 중요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할텐데 내가 충분히 나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그간 경험들도 잘 정리되어 머리 속에 있어야 꺼낼텐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

 

면접 시간은 1시간으로 안내 받았고 2:1 면접이었다. 

그러나 실제는 한 40분 정도 걸렸는데 30분 정도 질문 받고 10분 정도 질문을 했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 좀 우울했다. 대답도 잘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금방 끝나서 나에 대해서 판단이 너무 빨리 끝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면접 시간이 길고 짧은 것보다 질문의 내용과 면접관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괜시리 "아 왜 이렇게 대답했지..."라는 생각에 아쉬웠다.

 

면접 시작 전에 긴장 안해도된다고 재차 말씀해주셨는데 난 좀 얼어 있었다.

 

(1) 자기소개

 

> 그냥 외운대로 했다. 이력 이야기했다. 좀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 좋을 거 같다.

 

(2) 탑 다운으로 진행되는 건도 있고 바텀 업으로 진행되는 것도 있는데 무엇을 먼저 하겠냐?

 

> 탑 다운을 먼저 진행하겠다고 했다. 탑 다운으로 진행되는 건들이 보통 비즈니스 임팩트가 더 크다고 생각해 수익적인 측면에서 개선을 위해 더 우선 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바텀업에서 진행되는 건은 주로 사용성이나 개선 건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을 놓치면 이탈에 대한 위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후 따로 날을 정해서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 내 포트폴리오의 퍼널의 수치는 어떤 근거가 있는 것인가?

 

> 사실 데이터가 있다면 먼저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많은데 일단 문제 정의를 하다보니 가정치를 두고 했다. 그 근거를 맥락적인 불일치로 정성적인 부분을 생각했다. 

 

>> 클로드를 돌려보니 보통 일반적인 이커머스를 예시로 들면서 이야기하면 그래도 데이터적 사고를 보여줄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 다음 면접에서는 차용해보고자 한다.

 

(4) 개발팀하고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어떻게 조율하는가?

 

> 기간적으로 이견이 있을 때가 많았는데 지라에 티켓을 생성하고 기간 내 가능 범위를 설정하고 최소 코어한 부분에 대한 것은 지키되 부차적인 것은 나머지 건에 대해 차후 기간을 잡아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 뭔가 이전 직장에서 개발자하고 투닥투닥 거리는 것이 많았는데 막상 생각하려니까 떠오르지가 않았다. 참 많이 싸웠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하려면 이건 안되요 하는 것들도 종종 있었다. 사실 그런 것도 다 기간의 문제였다. 꼭 수정을 해야하는 것이면 기간을 더 잡아서라도 진행했다. 그런데 사실 pm 입장에서 개발에 대해 빠삭하게 아는 것도 아니고 코드 구조를 아는 것이 아니다보니 안된다고 하는 것에 태클 걸리기 애매한 지점들이 있다.

 

(5)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다.

 

> 이 건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 개발 사이클을 묻는 것이었는데 기본적인 대답을 했다. 이 것도 종 정리해서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횡설수설했던 것 같다...

 

(6) 개선점이 있다면?

 

> 내 포폴에 쓴 내용 그대로 이야기하였다. 좀 더 정리를 해서 말하면 더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7) 왜 트립비토즈에 대해서 썼냐?

 

> 여행을 좋아해서 OTA 도메인에 관심이 있었고 트립비토즈 뿐만아니라 여러 OTA 서비스를 보았지만 특색있어서 기억에 남았고 개선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작성했다고 말했다. 

 

>> 다른 서비스에서 왜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설득력 있는 대답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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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뭔가 추가 질문이 없다보니 답변이 만족스러웠던 건지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음 면접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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